옥산국립공원은 산세가 험하고 수려한 여러 산들로 그 명성이 자자하며, 대만 전체 명산의 3분의 1이 옥산국립공원내에 위치한다. 동북아를 아우르는 옥산, 중앙산맥의 가장 높은 수고만산, 우뚯 솟아있는 옥산 동봉, 남대만에서 가장 높은 산인 관산 및 동대만의 으뜸인 신강산등이 있다. 이 산들은 높이가 다르고 모습이 모두 상이하지만, 각각의 장점이 있어 등산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옥산은 유라시아지판과 필리핀지판이 충돌하면서 형성된 산으로, 주 능선이 십자 모양이며 남북으로는 길고 동서로는 짧다. 십자의 교차점이 바로 옥산의 주봉우리로 해발은 3952미터에 달한다.

일제시대에 일본의 후지산보다 높다는 이유로 유명해져 등산객이 끊이지 않았으며 지금까지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서남쪽에서 바라보면 옥산의 가파른 산세가 일품이며, 동북쪽에서 바라보면 그 면모가 온화하고 귀티가 난다. 옥산은 이처럼 명실상부한 제왕의 모습으로 그 풍채를 자랑한다. 
동, 서, 남, 북의 봉우리들이 주봉우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동쪽의 봉우리는 3,869미터이며, 가파른 북쪽 절벽은 그 모습이 장엄하여 최고 봉우리라고 불리운다. 남쪽 봉우리의 정상은 뾰족하게 솟아있으며, 검은색의 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멀리서 보면 산세가 높고 험준하여 무서울 정도인데 동쪽 봉우리와 그 험준함을 비할 만 하다. 서쪽 산은 삼림이 우거져 있는데, 비록 산세가 험하고 높다는 백악중의 하나로 꼽히나 사실은 등반하기가 비교적 쉽다. 일본인이 산신 사당을 남겨 놓았으나, 옥산 국립공원 관리처에 의해 새롭게 개축되었다. 해가 지는 석양과 구름과 안개에 둘러쌓인 옥산의 풍경은 세속의 근심도 잊게 만든다. 북쪽 봉우리의 능선은 길고 완만하며, 머리 두개가 나란히 솟아있는 형태의 산봉우리는 마치 낙타 봉우리처럼 보인다. 대만의 가장 높은 해발에 위치한 중앙 기상청의 기후 측정소는 붉은 벽과 붉은 기와로 이루어져 옥산의 영험함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