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 국립공원 내에는 현재 두개의 촌락만이 남아 있는데, 하나는 남투현 신의향의 동포촌이고, 또 하나는 고웅현 도원향의 매산촌으로 이 두개의 촌락은 거의 뿌농족의 거주지이다.

뿌농족은 대만 최초 원주민의 하나로서, 뿌농족 선조는 원래 대만 서부 평야에 거주했으나, 이후 사냥터와 경작지가 바뀌고 한인들이 이주함에 따라 동쪽으로 밀려나면서 탁수계곡을 통해 중부 산지로 이주하여 사방으로 퍼졌다고 전해진다. 현재 남투, 고웅 산지에서 중앙산맥 동쪽으로 화련, 대동내의 산기슭 지대에는 뿌농족이 살고 있으며, 그들의 활동 범위는 중앙산맥 전체를 거의 포함하고 있는데, 대만 원주민중 활동력이 가장 왕성하며 확장세가 가장 강하고, 또 고산 기후에 가장 잘 적응하는 민족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뿌농부락은 하천을 따라 이루어지고 있으며, 부락과 부락 사이는 분산되어 있다. 또 부락은 자치 단체로서 중요한 모든 일들은 부락의 회의를 통하고 부락의 지도자들에 의해 진행된다.

노래는 뿌농족의 생활속에서 매우 보편적인 것인데, 그들은 일상생활 중 노래로 언어를 대신하고, 또 제사중에서도 노래로 숭배의 의미를 전한다. 그들이 노래를 부르는 방식은 소박하고 자연적인 것으로, 매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특히 제사중에 부르는「소미풍수가」중 범음의 반음계 창법은 민족 음악학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꼽힌다.

현재 동포 매산2촌은 몇세기동안 이전과 변천 및 사회 형태의 변화를 거치면서, 전통적인 뿌농 생활 방식은 이미 거의 찾아볼 수 없거나 심지어 사라졌다. 대체적으로 두 부락의 생활 방식은 현재의 사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주민들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좁쌀재배 대신 차, 옥수수, 매실 등 고수입 작물로 변경 재배하고 있다.

전통적인 생활 풍속과 제사의식도 현재 두 부락의 거주민 대부분의 종교 신앙인 기독교와 천주교의 종교의식을 따르고 있다.